Unlit Moment — 불꺼진 순간
Artists: 신다혜, 박유진, 한예주, 박혜주, 임준민, 서예빈, 김미소, 원종욱
빛은 비물질로서 다른 모든 물질을 드러나게 한다. “Unlit Moment”는 빛을 주제로 하는 여타 작품들이 광원으로 빛을 표현하는 것과 달리 내적인 빛, 빛의 흡수를 통해 빛을 표현한다.
유기적인 라인으로 이루어진 프레임은 빛과 같이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확산되는 플라워 클라우드의 율동적인 흐름이 더욱 강조되도록 하며 시스루 형태를 통해 빛이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닌 스민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부드럽게 스며드는 빛은 무채색의 흐름으로 나타나며 자연의 생명적 섭리를 반영한다. 명암의 리듬은 극적이면서도 은은하며 약간의 유채색을 받아들여 새로운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다.
내적인 빛을 시각화 한 작품은 시각적 이미지가 심상이 되어 무의식에서 감상이 떠오르듯 내면에 빛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Materials]
자작나무 프레임, 지아미. 미스티블루, 안스리움, 방크샤, 핀쿠션, 포모사, 에린지움 등
[Size]
(H)2600 x (W)2800 x (D)2941 mm